2023. 1. 21. 04:00ㆍ2023년 가해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다.
체험은 중요합니다.
하느님을 체험해 본 사람은
하느님께 더욱 가까이 가고자 노력합니다.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갑니다.
물론 인간적인 유혹에 빠질 수도 있지만
다시 돌아와 하느님을 찾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하느님 체험이 영혼에 새겨져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체험을 못한 이들은
하느님께 나아가다가도 멈추곤 합니다.
맛을 느끼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따라 움직였을 뿐
자신 안에 희망이나 믿음이 자라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쉽게 떠납니다.
떠나지 않더라도 사람과의 관계에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며
두 가지 흐름이 나타납니다.
많은 군중은 예수님과 제자들을 따라나섰고
예수님의 일행이 음식을 들 수조차 없을 정도로
예수님께 모여들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한 일을 목격했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지는 하느님의 일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친적들은 예수님을 붙잡고자 나섭니다.
예수님이 미쳤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에게 찾아올 불이익이 걱정되어서
또 자신들이 따르는 전통과 부딪치기 때문에
예수님을 가로막으러 왔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체험을 하지 못했고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지는 하느님 섭리를 몰랐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아네스 성녀가
믿음으로 죽음을 맞이하고
죽기까지 동정을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하느님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안에서 참 행복을 깨달았기 때문에
성녀는 더 중요한 선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믿음을 살펴봅시다.
군중이 되어 간절함으로 예수님을 찾을지
친척이 되어 예수님을 가로막을지 살피며
성녀의 선택을 따라갈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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