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주간 금요일
2023. 1. 20. 04:00ㆍ2023년 가해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부르시어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셨다.
우리가 노력한다고 해서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났기에
우리는 그분의 자녀이며
그분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기도합니다.
만약 기도하기에 자녀라고 생각된다면
그것은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가 아니라
이득 관계에 따른 계약 관계일 뿐입니다.
이런 오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우리 신앙생활은 보상에만 매달리게 됩니다.
하느님 자녀로서 살아가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미 우리를 자녀로 받아주신 하느님을 바라보고
그분과 함께 하려는 의지와 실천입니다.
그분께 가까이 갈 수록 자신의 나약함이 드러나겠지만
그분의 사랑을 믿고 희망하기에
그분께 온전히 의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먼저 하느님의 목소리를 알아들어야 합니다.
하느님의 뜻을 깨달은 이만이 그분께 응답할 수 있고
응답할 수 있는 이들만이 그분 가까이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생각과 마음에 주님의 법이 자리 잡았을 때
비로소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습니다.
바로 그럴때 열두 사도처럼
다양한 이들이 주님 안에서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각자의 다름은 공동체의 조화를 보여주고
각자의 약함은 서로의 강함으로 보살펴 주게 됩니다.
바로 주님과 함께 하는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그분 안에서 모두가 함께 조화를 이룰 수 있기를
그리하여 주님의 뜻이 각자의 삶에서 열매 맺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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