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토마스 아퀴나스 사제 학자 기념일
2023. 1. 28. 05:00ㆍ2023년 가해
도대체 이분이 누구 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아는 것은 힘입니다.
갑작스런 환난이 닥쳤을 때에도
방법과 원인을 아는 사람은 대응할 수 있습니다.
방법을 아는 사람은 지금을 지킬 수 있고
원인을 아는 사람은 다음 환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알지 못한다면
또 알려고 하지 않는다면
환난은 계속 반복될 것이고
그때마다 커다란 상처와 아픔만 남을 뿐입니다.
알기 위해 의심하는 것은
건강한 신앙을 위한 양분입니다.
어떤 체험을 하고 그 체험을 식별하지 않는다면
하느님에게서 온 기쁨인지
마귀로부터 온 유혹인지 알 수 없게 됩니다.
또 어떤 현상을 바라보면서 원인을 찾지 않는다면
결국 유혹에 빠져서 성장하지 못하게 될 뿐입니다.
의심할수록 믿음은 더욱 굳건해집니다.
다만 의심의 방향을 잘 잡아야 합니다.
하느님을 믿지 않기 위해 곧 부정하기 위한 의심이 아닌
그 안에 담긴 하느님의 뜻을 찾으려는 의심이 필요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처럼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면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있었지만 풍랑에 의심했습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믿음을 위한 의심을 알려주셨습니다.
어떤 식별의 자세로 의심하고 답을 찾아야 하는지,
주님께서는 더욱 굳건한 믿음으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겁을 내기보다 주님을 믿으며
우리의 의심이 믿음을 더욱 굳건하게 해주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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