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1주간 목요일

2023. 3. 2. 04:002023년 가해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을 것이다.

 

청하는 이에게 하느님은 주십니다.

내가 바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필요한 것을 주십니다.

 

찾는 이는 얻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 안에 머무는 이

하느님 뜻을 깨닫고 살아가는 이

그들은 가장 중요한 것을 알기에 찾고

하느님 안에서 그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느님은

정의의 하느님이시면서

동시에 사랑과 자비의 하느님이십니다.

그분을 향해 우리가 나아간다면

통회하며 하느님 자녀로 살아가려 한다면

그분께서는 언제든지 우리를 품어 주십니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오늘 에스테르 왕비의 고백에서 발견합니다.

간절한 상황에서 왕비는

하느님의 약속을 기억해 냅니다.

하느님 사랑과 자비에 의탁하면서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을 청합니다.

하느님께 대한 신뢰와 의탁이 담긴 고백은

우리 신앙인의 고백이기도 합니다.

 

모든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바로 이러한 고백입니다.

오늘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을 기억하며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가운데

주님 안에서 사랑을 체험하고 전해주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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