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1주간 금요일

2023. 3. 3. 04:002023년 가해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모르는 것도 죄입니다.

알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삶의 가장 중요한 의미를 생각하지 않았기에

그는 자신의 행동으로 누군가를 유혹에 빠지게 합니다.

알지 못하고 지은 행동이

나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기에

우리는 행동의 의미를 하나하나 생각해야 합니다.

 

무엇이 더 중요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성찰하는 가운데

우리는 죄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회개의 가능성이 생깁니다.

 

그러나 알면서 지은 죄는 대죄입니다.

스스로의 의지와 선택이 담겨 있기에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알면서도

자기 스스로를 심판하게 됩니다.

그런 이들은 하느님께 나아갈 수 없습니다.

회개의 가능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한번만이라는 생각이

점점 빈번해져 벗어날 수 없는 악에 물들게 됩니다.

 

모르는 이는 알려고 해야 합니다.

알게 된 이들은 더욱 깊이 알아야 합니다.

율법의 규정을 알았다면 지키려 하고

율법의 정신을 찾으려 해야 합니다.

정신을 찾은 이들은 하느님의 뜻에 자신을 내어 맡겨야 합니다.

 

물론 손해보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 눈이 주변이 아니라 하느님을 향한다면

그것은 손해가 아니라 더 큰 행복을 위한 선택이며

영원한 생명을 얻는 여정이 됩니다.

 

오늘 하루를 보내며

주님 안에서 모르는 것을 알아가고

알아간 것을 살아가면서 주님을 닮아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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