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3주간 금요일
2023. 3. 17. 04:00ㆍ2023년 가해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니,
그분을 사랑해야 한다.
하느님 나라를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합니다.
주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그분의 뜻을 찾으며 사랑할 때
우리는 하느님 나라와 멀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느님 나라 안에 우리가 머무르는 것은
언제나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인간은 나약하고 유혹이 항상 주변에 도사리기에
하느님 나라 안에 머물기 위해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오늘 예수님이 율법학자에게 말씀하시는 것도
인간의 나약함과
하느님을 향한 갈망과 하느님의 사랑을 담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
그것은 하느님을 찾고 갈망하는 이의 자세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나약함은
사랑을 왜곡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율법학자에게 하느님 나라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함께 하면서도 언제나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독서에서도 확인됩니다.
세상의 허무함을 깨달았을 때
하느님께 온전히 자신을 내어 맡길 수 있습니다.
그럴 때 하느님은 기꺼이 사랑해 주십니다.
이렇게 지혜롭고 분별 있는 사람만이
주님의 길을 따라 걸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노력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믿고 따르지만
그분의 손길을 맞이하는 것은 우리의 의지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주님을 사랑하고 그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며
주님의 길을 의롭게 걸어갈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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