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4주간 화요일
2023. 3. 21. 04:00ㆍ2023년 가해
그 사람은 곧 건강하게 되었다.
목이 마르면 물을 마시면 됩니다.
그런데 어떤 물을 마시느냐에 따라
갈증이 해소되는 정도는 달라집니다.
순수한 물은 특별한 맛은 없지만 목을 축여줍니다.
그러나 커피나 음료수를 마시면
당장의 갈증은 사라지지만 이내 목마름이 또 찾아옵니다.
맛은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마셔야 할 생명의 물은 무엇일까요?
하느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향한 사랑의 손길을 보내십니다.
그러나 사랑의 손길에서 감정적 기쁨이 없다는 이유로
사랑을 외면하곤 합니다.
혹은 영원한 생명의 물이 아닌
눈앞에 보이는 기적이나 이적, 감정적 기쁨을 찾아갑니다.
벳자타 못가에는 많은 환자가 있었습니다.
치유를 간절히 바라는 이들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하느님 은총을 바랐습니다.
하지만 눈앞에 있는 물을 바라보며
당신을 찾아온 영원한 생명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에게 손길을 내밀어 주십니다.
건강해지고 싶은 간절함과
못을 떠나지 않는 끈기와 인내를 보셨기 때문입니다.
그의 행동에 진심이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건강해지기 위해서 필요한 덕목입니다.
영원한 생명에 대한 간절함과
지치지 않는 인내와 끈기
그럴 때 예수님은 우리에게 다가오시어
생명의 손길,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 주십니다.
오늘 우리도 주님을 알아볼 수 있길 바랍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어참된 자유로움을 살아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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