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5주간 토요일

2023. 4. 1. 04:002023년 가해

예수님께서 흩어져 있는 하느님의 자녀들을 하나로 모으시리라.

 

하느님의 뜻은

모든 자녀를 다시 모아들이는 것입니다.

당신 백성 가운데 거처를 마련하시어

언제나 든든한 보호막이 되어주시며

축복을 내려 충만함으로 초대하십니다.

 

그러나 세상은 이를 원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뜻보다 세상의 논리를 원하고

하느님을 바라보기보다 지금 주어진 권한이 더 좋습니다.

더 많은 이를 돌보기 위해 움직이기보다

자신의 안위를 위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결국 이러한 선택은

우리를 찾아오신 하느님을 죽음으로 이끕니다.

 

예수님은 당당히 움직이십니다.

자신을 죽이려는 이들을 위해 움직이기보다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움직이십니다.

그렇기에 드러나게 다니지 않고

조용히 에프라임이라는 고을에 머무르십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일을 하기위해

파스카 축제 때에 올라갈 준비를 합니다.

세상의 논리나 이익이나 정치나 이미지가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하느님이 바라시는 일을 위해

선택하고 움직일 뿐입니다.

 

예수님의 모습을 보며 기도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시선을 의식하고 있는지

아니면 자신의 안위를 바라보고 있는지

아니면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원하는지 살핍니다.

예수님이 하신 행동을 바라보며

나는 수석 사제의 모습에 머물고 있는지

아니면 제자들처럼 주님과 함께 머물고 있는지 살피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마음이

주님과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갈 준비를 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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