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아타나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2023. 5. 2. 04:002023년 가해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복음을 선포할 때

그들은 모두 예수님의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만난 예수님을 전합니다.

그분이 하신 가르침뿐만 아니라

하느님이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참된 기쁨이라는 점을 전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유혹에 빠지곤 합니다.

내가 만난 하느님만이 옳다고 하는 순간

우리 사이에는 갈등이 생겨 납니다.

복음 선포에서

하느님은 사라지고

선포만 남아 상처만 주고 받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오늘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곧 나의 목소리를 키우기보다

주님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그래야 하느님을 따라가는 양이 되고

그분을 목자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자기 자신을 드러내고 싶다면

또 자신의 생각에 갇혀 자신이 하고 싶은 것만 한다면

우리 앞에 있는 예수님을 보면서도

이분이 누구이신지 알아보지 못하게 됩니다.

이미 말씀하셨고 보여주셨지만

그분을 믿지 않고 따르지 않게 됩니다.

그런 이들에게 영원한 생명은 자리잡지 못합니다.

 

오늘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우리 안에 주님의 자리가 더 커질 수 있길 바라며

오늘 주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분의 기쁜 소식을 간직하고 전할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