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2주간 월요일
2023. 6. 26. 04:00ㆍ2023년 가해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먼 길을 떠나게 됩니다.
나이가 많았지만 하느님께 희망을 두었기에
그는 하느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걸어간 여정은
우리가 걸어가는 신앙 여정과 비슷합니다.
하느님을 바라보며 걸어간 여정은
하느님 중심의 삶이 됩니다.
내 안에 하느님을 모시고 그분 중심으로 살아가기에
여정 안에서 만나는 수많은 어려움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 대한 믿음으로
하느님을 향한 희망으로
지금 사랑의 마음을 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 안에 하느님이 자리하지 못한다면
하느님이 아닌 세상을 자꾸 바라보게 된다면
우리는 비교하게 됩니다.
하느님께서 누구에게나 필요한 만큼
필요할 때에 필요한 방법으로 주신다는 것을 잊고
다른 이들과 비교하며 교만해지거나 비참해집니다.
타인을 심판하지만 정작 자신이 심판받고
들보를 빼준다고 하지만
정작 자신의 눈에 있는 티를 보지 못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조심해야 합니다.
하느님 중심의 삶은 하느님을 바라보는 길입니다.
아브라함처럼 그분을 향한 희망을 품을 때
비로소 축복과 은총의 길이 됩니다.
하느님 없는 신앙 여정만큼 비참한 길이 없습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며
사람이 아닌 하느님을 바라보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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