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4주간 금요일
2023. 7. 12. 08:09ㆍ2023년 가해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아버지의 영이시다.
신앙인에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하느님의 일을 구분할 수 있는 식별력이 있어도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을 향해 나아가는 신앙인은
생각이 망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뜻임을 깨닫는다면
이제 용기의 덕을 청하며 행동해야 합니다.
행동은 반응을 가져옵니다.
누군가는 박수를 치며 좋아할 것이고
누군가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며 비난할 것입니다.
만약 하느님의 뜻이라면 결과로 보여줄 것이고
하느님의 뜻이 아닌 자기의 욕심이라면
결실은 맺어지지 않습니다.
그저 비난하는 사람이 많아지기만 할 뿐입니다.
그렇다고 비난이 두려워 움직이지 않는다면
하느님의 뜻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께서 함께해주시길 청하는 가운데
뱀처럼 슬기롭도록 준비하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하느님께 의탁해야 합니다.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이 말씀은 알 수 없는 하느님의 뜻이라도
그분이 하신 말씀에 희망을 두고 나아가라는 뜻입니다.
하느님의 뜻을 식별하고
하느님이 함께 하고 계심을 굳건히 믿을 때
우리는 하느님의 일을 용기 있기 할 수 있습니다.
망상이나 허상에 빠지거나
과거에 매여 집착하는 어리석을 피할 수 있길 바랍니다.
하느님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의 믿음이
주님 안에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길 기도하며
오늘도 주님의 뜻을 찾고
그 뜻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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