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5주간 목요일
2023. 7. 17. 21:40ㆍ2023년 가해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여행을 떠올리면
누구나 설렘을 간직합니다.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하며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행에 대한 기대감은
삶을 활력있게 만들어 줍니다.
그러나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마주하게 됩니다.
비용 문제, 계획 짜기 등등
거기다 여행 중에 동행자와 갈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여행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지만
진정한 휴식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느님은 모세를 이집트의 파라오에게 보냅니다.
그러나 강한 손으로 징벌하기보다
온갖 이적을 통해 파라오를 변화시키십니다.
진정한 변화는
억압이나 폭력이 아닌
삶으로 깨달을 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진정 쉬고 싶다면
여행과 같은 세상의 방식이 아니라
잠시 일상에서 멈춰 서서 하느님을 바라보는
피정과 기도로 가능합니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자세히 살피고
나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을 만나기 때문입니다.
나를 사랑하고
참된 가치를 바라보는 시간을 보낼 때
우리는 진정한 휴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은
안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을 느끼고
그분이 보여주신 사랑의 여정을 절어가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멍에는 편하고 짐은 가벼움을 기억하며
오늘 진정한 휴식을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세상에서 말하는 기준을 벗어나
하느님을 더 사랑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3년 가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0) | 2023.07.17 |
---|---|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0) | 2023.07.17 |
연중 제15주간 수요일 (0) | 2023.07.17 |
연중 제15주간 화요일 (0) | 2023.07.16 |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0) | 2023.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