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31. 07:59ㆍ2023년 가해
헤로데는 사람을 보내어 요한의 목을 베개 하였다.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가서 알렸다.
하느님의 정의는
하느님을 따르는 이들 뿐만 아니라
하느님을 모르는 이들에게도 적용됩니다.
모든 이를 구원하시려는 하느님의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미 하느님의 뜻을 살아가는 이들은
아직 모르는 이들 때문에 감당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정의가 세상에 전해지는 동안
오히려 박해를 받고 불의에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에 신앙인은
하느님을 향한 마음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토대로하여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길 청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고통은 의미가 없어지고
우리가 흘리는 피는 비참할 뿐입니다.
하느님은 안식년을 제정하시어
당신 백성이 거룩해 지길 바라셨습니다.
잠시 멈추고 하느님과 자신을 바라보고
하느님의 정의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준비하셨습니다.
하느님을 경외하기에
하느님 백성은 서로를 정의롭게 대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하느님 백성은
이미 하느님을 따르는 이들뿐만 아니라
아직 하느님을 따르지 않는 이들도 포함됩니다.
세례자 요한은 억울한 죽음을 당했지만
그의 제자들은 조용히 주검을 거두어 장사를 지냅니다.
그런 헤로데에게 예수님은
세례자 요한이 되살아난 것처럼 느껴집니다.
불의를 행했다고 벌을 받지 않았지만
하느님은 헤로데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입니다.
강압이 아닌 스스로 변하도록 이끄시기에
이미 하느님과 함께 하는 이들은 그 뜻을 받아들입니다.
그러니 불의에 맞서 불의를 저지르기보다
더 중요한 하느님을 바라보고 그 뜻을 따라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세상의 유혹을 따르지 않고
하느님의 큰 계획을 따를 수 있는 용기를 청하며
주님 안에서 정의로움을 살아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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