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2주간 수요일
2023. 9. 2. 09:09ㆍ2023년 가해
나는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
신앙인에게 하느님께 대한 갈망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집착은 위험합니다.
갈망은 하느님을 만나려고 하려는 의지이지만
집착은 하느님을 소유하려는 욕망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시몬의 장모는 시몬 덕분에 예수님을 초대할 수 있었고
마을 사람은 장모 덕분에 마을에서 예수님이 병든 이들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하느님께 대한 갈망은
더 많은 이들이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계기이자
하느님 은총의 통로가 됩니다.
그러나 하느님을 소유하려고 한다면
그 사람은 하느님의 뜻을 외면하는 꼴입니다.
마치 예수님이 외딴곳으로 가시려 하니
떠나지 말라고 붙들던 군중과 같습니다.
하느님께서 모든 이를 구원하고자 하시고
모든 이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푸시지만
그 뜻을 외면하고 가로막는 사람이 될 뿐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믿음과 희망과 사랑이
나만의 것이 되거나 내 안에 갇혀 왜곡되지 않도록
스스로 마음을 돌보며 하느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우리는 그리스도의 일꾼이 될 수 있고
하느님의 사랑을 전해받아 성령 안에 머물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사랑이 하느님을 향하고
소유가 아닌 그분 뜻에 동참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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