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주간 수요일

2024. 1. 6. 09:142024년 나해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셨다.

 

하느님의 자녀는

그 자체로 하느님을 드러냅니다.

하느님의 제자는

배우고 익힌 것을 삶으로 증명합니다.

하느님의 종은

그저 해야 할 일을 할 뿐입니다.

 

이는 오늘 독서와 복음 말씀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무엘은 자신을 찾는 지속적인 부르심에

그저 예하고 주인에게 달려갑니다.

의심을 하거나 불만 불평을 하기보다

주인의 부르심에 기꺼이 응답합니다.

이에 엘리는 사무엘에게 하느님께 이르는 길을 알려줍니다.

하느님의 사람이었던 엘리는

사무엘에게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로 이끌었고

사무엘은 하느님의 종이 되어

주님의 믿음직한 예언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많은 이들을 치료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외딴곳에서 기도하셨을 뿐

예수님을 찾는 이들에게 나아가십니다.

그 일을 하려고 오셨기 때문입니다.

 

이를 보며 우리를 돌아봅니다.

우리는 그분의 자녀일까요?

그렇다면 아버지와 함께 머물러야 합니다.

우리는 그분의 제자일까요?

배우고 익힌 것을 삶으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그분의 종일까요?

하느님이 맡기신 일을 그저 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모범은

우리가 나아갈 길을 밝혀주었고

우리는 그분과 함께 길을 걸어갈 뿐입니다.

우리가 걷는 길가에 피어나는 꽃과

그 길에 동행하는 수많은 이들을 바라보며

그저 하느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주님을 향한 우리의 발걸음에 희망을 담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내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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