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주간 금요일

2024. 1. 8. 07:562024년 나해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사람은 경험해 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그래서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많은 경험을 해야 됩니다.

자신이 쌓은 경험을 통해서

미래에 제대로된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왕이란 하느님의 일을 대신하는 자이지만

동시에 사람들 위에 군림하는 자입니다.

왕이 없어본 사람은 왕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하느님의 일꾼으로 바라보기만 합니다.

그러나 실제 그들이 만날 수 있는 왕은

자신들 위에 군림하는 자일뿐입니다.

권력은 교만으로 이어지고

시시각각 찾아오는 유혹은 군림하는 자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왕을 허락한 이유도

바로 이런 경험을 통해 하느님을 선택하도록 이끌기 위해서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환상에 빠져서

제대로 된 신앙생활을 못하게 됩니다.

물론 하느님께서는 사울과 같은 체험도 하게 하고

다윗과 솔로몬과 같은 왕도 체험하게 하여

올바른 길을 알려주십니다.

상황에 따라 더 중요한 것을 선택하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오늘 예수님을 보고도 그런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율법 학자들은 하느님을 제대로 체험하지 못했기에

죄를 용서할 수 없다며 공격을 합니다.

그러나 병자를 데려온 이들은 치유를 받은 경험이 있었기에

예수님께로 병자를 이끌어 옵니다.

 

이를 보며 우리도 돌아봐야 합니다.

나는 어떤 경험을 통해 하느님을 선택하고 있을까?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은 어떤 경험을 말해주고 있을까?

이러한 질문을 던지면서 자신을 깨닫고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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