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주간 토요일
2024. 1. 9. 08:42ㆍ2024년 나해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신앙에서 이끌어주는 사람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에게만 의존하는 신앙은 위험합니다.
누군가가 걸어간 길은 안전함을 알려주고
누군가가 내밀어준 손은 디딤돌이 되지만
결국 나아가는 것은 자신의 의지와 실천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의 왕이 될 사람을 준다고 했지만
그 사람을 찾는 건 사무엘의 몫이었습니다.
그를 찾아 나서서 만났을 때
그에게 다가가 왕으로 임명할 사람은 사무엘의 몫이었습니다.
그때까지 사무엘은 그저 준비할 뿐입니다.
처음부터 왕을 키운 것이 아니고
스스로 준비한 이에게 기회가 주었습니다.
또 하느님께서는 열매를 따서 주는 것이 아니라
열매를 딸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그러니 우리 역시 부르심을 생각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재능을 받았어도
스스로 준비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고
때가 올때까지 인내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또 본인이 의지가 없다면
아무리 좋은 길이 있어도 가지 않게 됩니다.
알패오의 아들 레위는 인간다운 삶에 대한 간절함이 있어서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준비했기에 예수님이 찾아와 부르셨습니다.
이를 보며 우리도 성찰해야 합니다.
주님이 주신 선물을 스스로 키워나가고
주님이 오실 때를 기다리며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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