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5주간 목요일
2024. 2. 6. 07:33ㆍ2024년 나해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습관은 무섭습니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마음이
어느새 죄에 대해 마음을 무뎌지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매일 하는 작은 행동이 큰 변화를 한 번에 주지는 않지만
서서히 삶의 방향을 바꿔버립니다.
솔로몬은 지혜를 선물로 달라고 할 정도로
뛰어난 신심을 가진 왕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나라를 위한 선택으로
여러 나라의 공주를 왕비로 맞아드립니다.
동시에 그녀들이 모시던 신상도 함께 받아들입니다.
강한 신심이 있던 솔로몬이었지만
결국 마음이 무뎌져 이방신상을 받아들였고
이스라엘의 신앙을 흔들어 버렸습니다.
이처럼 생활 속의 작은 습관은
우리를 서서히 악으로 이끌어 버립니다.
반대로 하느님을 향한 작은 습관은
우리를 구원의 길로 이끌 수도 있습니다.
시리아 페니키아 여인은
예수님을 알아보고 그분께 간절히 매달렸습니다.
이는 그녀가 평소에 하느님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고
딸을 구원해줄 분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을까요?
우리의 습관이 솔로몬처럼 유혹에 빠지게도 하고
페니키아 여인처럼 구원으로 초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작은 틈에 안심하기보다
부족함을 넘어 완전함으로 끊임없이 나아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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