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5주간 금요일
2024. 2. 6. 07:47ㆍ2024년 나해
예수님께서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 못 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셨다.
하느님은 죄를 지은 이에게 벌을 주십니다.
그러나 그가 그동안 쌓아왔던 공덕도 기억해 주십니다.
그러니 주님께서는
언제나 살아날 길을 알려주면서도
동시에 죄를 뉘우치고 돌아올 수 있도록 이끄십니다.
공정과 정의의 하느님이시면서
동시에 사랑과 자비의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지은 죄를 벌하면서도
지파를 남겨 주십니다.
모든 것을 빼앗기보다
죄를 뉘우치고 하느님께 돌아오길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이는 하느님을 모르는 이에게도
언제나 구원이 열려 있음을 알려줍니다.
아직 하느님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했어도
하느님께서는 다가와 구원의 손길을 내미시길 때문입니다.
오늘 이교인들 지역을 지나던 예수님은
당신께 데려온 이를 따로 데리고 가시어
귀와 혀가 열리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그분을 알지 못해도 그분께 찾아온 이들은
누구나 구원을 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시는 대목입니다.
절실함을 가지고 나아가는 이에게 먼저 기회가 주어지겠지만
그분을 모르고 떠난 이들에게도 언제나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러한 사실을 통해 우리는 희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죄보다 더 큰 하느님을 사랑을 희망하고
우리의 부족함보다 더 큰 하느님의 자비를 희망합니다.
그러니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우리를 찾아오신 주님께 청하며
오늘 주님께로 마음을 돌리고 구원을 맞이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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