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6. 09:282024년 나해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또 하나의 새해를 맞이합니다.

가족들이 함께 모여 서로 정을 나누는 시간

한 해를 어떻게 보낼지를 이야기 나누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주고받는 날입니다.

 

이 날은

우리가 전통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알려줍니다.

신정이 생긴 후에 

여러번 구정을 없애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음력 1월 1일이라는 전통을 지키며

우리가 같은 민족이며 한 가족임을 기억하기 위해서

오늘을 기억하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신앙인의 삶과 비슷합니다.

세상은 변하고 우리의 삶은 저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 안에서 한 믿음을 고백하고

같은 전통을 이어가고 있음을 기억하는 자세

바로 거룩한 전통을 이어받으며 신앙을 전해주는 

신앙인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조상들을 기억합니다.

우리가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음을 기억하며

지금 함께 하고 있는 가족이

서로 운명 공동체임을 되새기는 날입니다.

누구에게만 책임을 넘기는 것이 아닌

서로 함께 독려하면서 행복을 향해 나아가는 그런 날입니다.

 

그러니 오늘 우리는 덕담과 함께 격려를 합니다.

서로가 나누는 정 안에서

사랑이 꽃필 수 있기를 기원하는 날

사로가 맺은 결실을 통해 함께 나누며 나아가길 청하는 날

이 날을 통해 함께 하는 시간에 의미를 담고

함께 나아갈 길에 희망을 품을 수 있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주님의 은총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함을 기억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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