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6주간 월요일

2024. 2. 8. 13:412024년 나해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

 

사람들은 표징을 원합니다.

그러나 원하는 표징의 결이 다릅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았을 때 세상의 것을 얻을 수 있는

그런 표징을 원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다가와도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할 뿐

하느님의 뜻을 바라보지 못합니다.

그런 이들에게 표징은 아무런 의미가 없고

결국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입니다.

 

신앙인들도 표징을 원합니다.

이는 자신의 이익이 아닌

하느님이 나와 함께 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표징을 원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언제나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따스한 햇빛에서도

차가운 바람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하느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표징을 원하지만

신앙인은 이미 표징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표징은 이미 주어진 것이며

혹시나 나약함으로 인해 흔들릴 때

다시 하느님께 돌아오기 위한 표징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떤 표징을 원하고 있나요?

세상 어디서나 함께 하시는 하느님을 찾고 있는지

아니면 내가 바라는 표징만을 찾는지 살펴보며

오늘 나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을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주님의 따스한 손길을 잡고

주님을 사랑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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