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5주간 월요일

2025. 9. 22. 05:002025년 다해

등불은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

 

가벼운 가치일수록

금방 결과가 드러납니다

그러나 숭고하고 깊은 가치일수록

이루어지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습니다

때로는 대를 이어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가치를 추구하는 것은

이미 맛보았기에 소중함을 알았고

나뿐만 아니라 더 많은 이에게 전해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등불은 가려지지 않습니다

선한 사람이 피해를 보는 것 같은 세상이지만

선한 이가 부여준 빛은

세상에 따스함을 전해주고

그 따스함은 세상의 부조리함과 부족함을 채우며

세상 안에서 사람다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줍니다

 

그렇다고 숨기려고만 하면 안 됩니다

너무 자기 홍보를 하면서 교만해거나 허영에 빠지면 안 되지만

그렇다고 겸손의 이름으로 숨기기만 한다면

다른 이들은 그 가치를 알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유배 중인 이스라엘 백성은 제국의 법을 따르면서도

율법의 가르침을 살아가려 노력했습니다

소중함을 알기에 자신들의 나약함을 인정하고

하느님께 기도하며 의탁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결국 그들은 유배가 끝나고 돌아갈 때까지

민족들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대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이 방식입니다

자신의 삶으로 증명하는 삶

소중한 복음의 빛을 삶으로 드러내는 삶

이러한 삶을 통해

오늘도 주님 안에서 기쁨을 잃지 않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