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2025. 9. 23. 05:002025년 다해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하느님의 일을 할 때

우리는 자주 놓치곤 합니다

내가 중심이 되기보다 예수님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나의 기쁨만 찾기보다 예수님이 기뻐하시길 바라야 합니다

예수님을 통해 나의 소중한 가치가 이루어짐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때로는 소외받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내가 준비했지만 내가 드러나지 않기에

인간적인 아쉬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이익보다

공동체가 얻는 결실이 더 클 수 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길을 걸어갈 수 있는 이유는

하느님 안에서 내가 참 행복과 진리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성모 마리아가 그랬습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일을 하였고

사람들은 그런 예수님을 인간적인 시선으로 보려 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어머니와 형제를 넘어선

하느님 안에서 한 가족을 강조하십니다

 

성모님 입장에서는 서운할만하지만

조용히 따라갈 뿐입니다

예수님 근처에 와서도 가까이 가지 않았고

예수님의 냉정한 말을 들어도 조용히 따랐을 뿐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지금 당장의 내 마음과 감정보다 중요한

내가 추구하는 가치와 하느님의 뜻을 찾는 길을 발견합니다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도 바로 이 길입니다

 

오늘 성모님처럼 하느님의 큰 섭리를 바라보며

겸허히 받아들이고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청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