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3주간 화요일

2025. 12. 16. 05:002026년 가해

요한이 왔을 때, 죄인들은 그를 믿었다.

 

한국 사회의 특징 중 하나가

말은 많지만 행동하는 사람은 적다는 점입니다

이거 하면 좋겠다 라고 말하지만

정작 준비를 하면 참여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슬픈 농담삼아 하는 말이 있습니다

봉사하지 않은 사람일수록 더 많이 요구하고

요구한 부분을 준비해 줘도

참여하지 않고 비판만 하려 한다는 말입니다

 

복음에 나오는 두 아들은

이 점을 잘 보여줍니다

둘째 아들은 말은 그럴듯하게 하지만 실천하지 않았고

첫째 아들은 싫다고 했지만 실천했습니다

 

이를 보면 우리는

주님의 오심을 기다릴 때 필요한 건

말이 아니라 실천임을 알게 됩니다

나 혼자 느낌이 아니라

공동체와 함께 하는 실천임을 깨닫습니다

 

사실 친교라는 단어는

공동의 책임 혹은 임무라는 어원을 가집니다

우리가 친교를 이루는 이유는

하느님 나라를 이루어 나가기 위해 서로 참여하고

우리 구원을 위해 서로가 돕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니 오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말을 넘어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그저 즐기려는 유혹을 벗어나

참여하며 참된 친교를 이루어나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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