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세례 축일

2026. 1. 11. 05:002026년 가해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영이 당신 위로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

 

예수님은 하느님이십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은 세례를 받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 백성에게 세례는

하느님께 자비를 청하며 자신을 뉘우치는 행위였기에

죄없으신 예수님은 세례를 받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례를 받습니다

 

"지금은 이대로 하십시오"

라는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분은 죄가 없으신 분이시지만

하느님의 뜻을 수행하기 위해서

우리를 위해 모든 의로움을 이루셔야 했습니다

 

그분의 말씀이 우리를 일깨운다면

그분의 행동은 우리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그분을 닮아가며 하느님께 나아가는 그분의 자녀들을 위해

예수님은 우리에게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동시에 세례에 대한 의미를 다시 정립해 주십니다

 

죄의 용서를 청하는 간구의 순간이

하느님 자녀가 되는 사랑의 순간이 되며

그분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두 하느님의 뜻을 사명으로 삼아

세상에 빛을 전하게 됩니다.

 

이를 다르게 표현하면 이렇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미 자신이 하느님의 자녀임을 깨닫습니다

자녀임을 깨달은 사람은

하느님께 응답을 하게 되고

응답을 할수록 내면에 사랑이 충만해지며

그분의 뜻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니 오늘 우리는 우리의 세례를 기억합니다

마귀를 끊고 죄와 유혹을 끊기로 다짐한 날

성부와 성자와 성령에 대한 믿음을 고백하며

영원한 생명을 향해 하느님의 자녀가 되기로 한 날

성인들의 삶을 닮아 예수님께로 나아가기로 한 날

 

그 날을 되돌아보고

우리 안에 담긴 사랑의 불꽃을 다시 일깨우는

그런 한 주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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