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자 질문 1 - 2과

 

1과에서의 질문

 

1) 종교적 가르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 아닙니다. 종교적 가르침은 하느님으로부터 온 것과 시대와 장소에 따라 사람이 해석한 내용이 있어요. 그래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자칫 광신도가 되거나 인습이나 관습에 매여 잘못된 생활로 이어질 수 있답니다. 그래서 가톨릭에서는 “알기 위해 믿고, 믿기 위해 안다”라고 한 성인(안셀무스 성인)의 말을 빌려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 믿음을 살아가게 된답니다.

 

2) 인간의 삶만이 중요한 가?

- 조금 다릅니다. - 창조된 모든 생명은 소중합니다. 다만 그 중에서 인간은 하느님의 모습을 닮아 창조되었다고 믿으며 인간 생명의 중요성을 더 강조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다른 생명을 함부로 대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맡기신 세상을 하느님의 뜻에 맞도록 관리하며 조화롭게 살아가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3) 구원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 구원은 하느님과 온전히 함께 하는 것, 영원한 삶에 참여하는 것 혹은 지복직관이라고 하여 하느님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함께 하는 삶을 말합니다. 인간이 하느님을 닮아 그분으로부터 온 존재라는 것을 믿기에 그분과 함께 충만한 삶에 사는 것으로 이해하면 쉬울 꺼예요. 그래서 하느님과 사랑의 관계에 머물며 그 사랑이 이웃에게 전하는 삶을 살게 된답니다. 요약하면 하느님의 뜻에 따라 하느님과 함께 온전히 머무는 삶입니다.

 

2과에서의 질문

 

1) 미사에서 말씀들은 하나의 주제로 성경 말씀이 담겨 있는가?

- 예 그렇습니다. 전례력이라고 하여 교회는 예수님의 생애와 언행을 따라 일년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그분의 생애의 중요한 주제를 중심으로 말씀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반드시 모두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2) 예비 신자도 묵주 기도를 해도 되는가?

- 예 가능합니다. 기도는 누구나 가능합니다

 

3) 예비자 교리를 하면서 성경을 읽나요?

- 함께 읽으면 좋습니다. 나중에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알려드릴꺼예요

 

4) 천주교와 개신교의 차이는?

- 가볍게 답하기는 어렵습니다.

- 나중에 교회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만 교회는 4가지 특징을 가져요. 하나이고 거룩하며 보편되고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입니다. 여기서 천주교는 4가지 특징을 모두 가진 교회이고 개신교의 경우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전통이 없습니다.

- 개신교는 다양한 종파가 있어서 단순히 말하기 어렵지만, 가장 큰 차이로는 거룩한 전통을 거부하고 성경만을 중심으로 합니다. 예식 또한 미사 안에 있는 말씀의 전례 형식만 있을 뿐 성찬의 전례를 거부합니다.

 

5) 예수님은 믿음을 어떻게 판단하는가? 믿음을 보였다는 그 자체로 구원이 가능한가?

_ 구원은 하느님의 뜻에 달려 있기에 인간의 시선으로 이야기하기 어렵습니다. 나중에 식별이라는 주제와 연결되는데, 선한 의도로 선한 방식을 통해 선한 결과가 나올 때 하느님의 일이 이루어졌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보여지는 것만으로 이사람의 믿음을 판단하기란 쉽지 않아요

그렇기에 예수님을 알아가고 기도하며 그분을 닮아가는 가운데 교회의 전통에 따른 지도(교도권)를 받으며 신앙 생활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