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5. 04:00ㆍ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빵을 많게 하신 기적으로 예수님께서는 예언자로 나타나셨다.
동방 박사들은 아기 예수님을 만나
자신들의 마음을 예물로 표현했습니다.
왕으로 바라본 이는 황금을,
참 하느님으로 혹은 대사제로 바라본 이는 유향을,
참 인간으로 혹은 우리를 위한 희생 제물로 바라본 이는 몰약을 봉헌합니다.
각자 같은 아기 예수님을 바라봤지만
그들은 서로 다른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관점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그렇기에 서로 다른 모습을 주장하며 서로 갈라지게 됩니다.
인간의 나약함이면서 동시에 다양성 안의 일치를 드러내는 섭리입니다.
그런 인간들에게
예수님은 당신이 어떤 분이신지 보여주십니다.
장정만도 오천명이 넘던 이들에게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모든 이를 배 불리시고
남은 빵과 물고기만으로도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습니다.
그만큼 모든 이를 충만한 생명으로 초대하는 분이시며
아직 그분을 모르거나 따르지 않는 이들도 기다리시는 분임을 보여줍니다.
오천명이 넘는 이들이 모두
푸른 풀밭에 한 무리씩 어울려 자리잡음은
하느님 나라가 그만큼 넓고 조화로움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이들은
각자 자유로움을 가지면서도 주님의 지혜에 따라 질서가 있음을 말해줍니다.
무엇보다 예수님께서는
많은 군중을 바라보며 가엾은 마음을 가지는 자비로운 분이십니다.
이미 충만하신 분이지만
아직 불안해하고 길을 찾지 못하는 이들에게
기꺼이 손을 내밀어 앞을 보여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에게 찾아오신 하느님은
이렇듯 충만한 질서 안에서 모두가 자리 잡도록 이끄시는 분이시며
우리르 사랑하시며 자비로이 기다려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가운데 오신 주님을 바라보며
내가 가진 관점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하느님을 만날 수 있길
그리하여 주님과 함께 참 행복을 살아가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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