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1주간 금요일

2021. 2. 26. 04:00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먼저 형제를 찾아가 화해하여라

 

우리의 삶은

과거에만 매어 있지 않습니다.

오지 않은 미래만을 바라보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오늘 이 순간, 나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과거의 경험은 오늘의 나를 만들었지만 거기까지 입니다.

미래의 희망은 오늘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지만 거기까지 입니다.

오늘의 사랑은 오늘 내 삶의 의미를 만들고 충만하게 이끌어 줍니다.

 

과거는 오늘을 받쳐줄 때 의미가 있고

미래는 오늘 방향을 알려줄 때 의미가 있듯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은 선물이자 소중한 시간입니다.

이 오늘을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 중 하나는 용서입니다.

 

과거의 죄에 매어 있으면 오늘을 살아가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과거의 얽매인 관계는 풀어내려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적어도 오늘을 살기 위해 흘려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끊임없이 자신의 발목을 붙잡게 됩니다.

 

우리가 능가해야 하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은

어떤 절차나 과정에 의한 것이 아닌

나의 영혼을 지키고 하느님께 나아가기 위한 행동입니다.

내 마음의 평화를 위한 행동

내 영혼의 성장을 위한 행동

내 안에 하느님의 사랑을 채우고 사랑을 닮아가기 위한 행동입니다.

 

그렇기에 우리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양심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 안의 죄책감을 깨닫고 풀어낼 때,

비로소 참된 자유가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오늘 주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그분을 향한 자유로운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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