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2021. 5. 24. 04:00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은

고통 중에도 마리아와 요한을 바라봅니다.

하느님 섭리를 위한 당신 여정의 끝에 

예수님은 마리아와 요한을 서로에게 맡깁니다.

그리고 모든 일이 다 이루어졌음을 아십니다.

 

고통 속에서도 어머니를 걱정한 것은 아닙니다.

어머니로서 마리아를 바라보지 않고

당신과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여인으로서 바라보셨기 때문입니다.

이는 제자들에게 마지막 가르침과 당부를 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면 배운 모든 것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와

삶으로 드러내기 위한 마지막 당부였습니다.

 

제자들은 3년의 시간 동안

예수님과 함께 하면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경험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십자가에서 죽음을 당하신 스승을 보며

믿음이 흔들립니다.

그저 지식으로만 남아있을 뿐

자신의 삶으로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성모님은 달랐습니다.

예수님이 공생활을 하기 전 30년의 시간을 함께 보내며

이미 그분과 깊은 관계를 형성했습니다.

주님과 맺은 관계는 예수님의 수난을 끝까지 함께 할 수 있게 만들었고

결국 하느님 앞에 가장 겸손한 신앙인으로서

다른 이들에게 모범이 되었습니다.

 

이는 마리아의 능력이나 성취에 따른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과 함께 한 관계 때문이며

일평생 주님과 함께 하는 꾸준함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주님의 향기를 내면에 가득 채웠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기도합니다.

교회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를 본받아

우리 안에 주님의 향기가 가득해지기를,

주님과 맺는 관계 안에서 주님을 닮아 그분과 함께 살아가기를 기도하며

다 이루었다는 주님의 말씀이

오늘 우리의 일상에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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