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2021. 6. 12. 04:00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예수 성심 대축일 다음날

우리는 성모 성심을 기념합니다.

예수님과 가장 오랜 시간 함께 하셨고

주님의 일에 온전히 순명하신 성모님의 마음을 닮아

우리 역시 성모님의 신앙 여정에 동참하는 중요한 자세입니다.

 

다만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성모님께 대한 잘못된 신심은

오히려 하느님으로부터 우리를 멀어지게 만들고

자칫 예수님을 보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몽포르 성인은 다음의 일곱 가지 자세를 조심하라고 합니다.

 

첫 번째는 비판적 신심입니다.

자기 중심적 합리적 신심으로 과도한 비판은 성모께 대한 공경에 상처를 입힙니다.

두 번째는 소심한 신심입니다.

너무 많은 염려로 예수님만을 바라보는 순간, 성모님을 아예 외면하게 됩니다.

세 번째는 표면적 신심입니다.

그저 형식적이고 외형적인 신심 행위에만 집중하며 보여주기에만 집착하게 됩니다.

네 번째는 불손한 신심입니다.

하느님의 용서와 자비에만 의탁하며 죄와 유혹을 즐기는 자세입니다.

다섯 번째는 변덕스러운 신심입니다.

항구성 없이 기분에 따라 신심을 드러내어 감각적인 면만 찾게 됩니다.

여섯 번째는 위선적인 신심입니다.

착하거나 경건하게 보일 뿐 자신의 죄와 악습을 숨기려는 자세입니다.

일곱 번째는 이기적인 신심입니다.

나의 이익과 소원을 위해서만 성모님께 의지하고 기도하는 자세입니다.

 

마리아에 대한 이런 자세를 조심하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신심을 통해 사랑으로 온전히 의지하는 신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에게 성모님의 덕행을 본받는 거룩한 신심이 자라나

꾸준히 변치않고 나아가는 신심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자연히 우리의 시선은 나에게 머물지 않고

성모님을 통해 하느님께 향할 수 있습니다.

 

오늘 성모님의 티 없이 깨끗하신 성심을 기억하며

우리도 성모님의 길을 따라 주님께 나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일곱 가지 거짓 신심을 경계하며

주님을 향해 함께 걸어가는 기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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