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2021. 7. 5. 04:00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교우들 보아라.

내가 외국인과 교섭한 것은

내 종교와 내 하느님을 위해서였습니다.

나는 천주를 위해 죽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이 내게 시작되려고 합니다.

여러분이 죽은 뒤에 행복하기를 원하면 천주교를 믿으십시오.

 

김대건 신부님이 죽기 전 하신 말씀입니다.

죽음의 공포 앞에서 당당할 수 있던 이유는

오직 하나

이미 하느님 안에서 행복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세상 모든 것 보다 존귀한 존재이신 하느님을 만났기에

사제 김대건은 기꺼이 자신의 삶을 내어드릴 수 있었습니다.

 

누가 뭐라 해도

내가 보고 듣고 느낀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체험이 하나하나 쌓이면서

어느새 내 안에는 하느님에 대한 확신이 생겨납니다.

이러한 확신이 있을 때

결정적 순간에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내 영혼이 향하고 있는 바로 그곳,

하느님과 함께 하는 영원한 생명이며

하느님 안에서 누리는 충만한 낙원입니다.

 

한국 교회의 첫 사제이신 김대건 안드레아는

바로 이러한 선택으로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하느님을 향한 기쁨을 삶으로 증명했고

피를 흘림으로써 자신의 선택이 옳음을 드러냈습니다.

 

바로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의 피를 통해

후손들 역시 신앙의 여정을 걸어가며 희망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렇기에 오늘 우리는 기도합니다.

 

내가 보고 듣고 체험한 것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할 수 있기를,

내 양심 안에 하느님을 모시며 그분과 함께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기를,

그리하여 하느님을 향한 선택에 망설임이 없기를 청하는 가운데

성인의 피를 통한 신앙의 증명을

우리의 삶으로 드러내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중 제14주간 수요일  (1) 2021.07.07
연중 제14주간 화요일  (1) 2021.07.06
연중 제14주일  (1) 2021.07.04
성 토마스 사도 축일  (0) 2021.07.03
연중 제13주간 금요일  (0) 2021.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