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28. 04:00ㆍ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무엇이나 그에 맞는 가치와 의미가 있고
각자가 느끼는 가치와 의미만큼 값을 지불합니다.
곧 모든 것의 가치는사람들의 시선이 아닌
나와 맺어지는 관계의 질에 달려 있습니다.
사람들이 버리는 물건이라도
그 물건의 참된 가치를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은
그 물건을 소중히 간직하며 의미를 살릴 수 있습니다.
또 지금 나에게 가장 소중하다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내려놓더라도그것을 꼭 가지게 됩니다.
반대로 내가 대상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느냐는
그것을 위해 어디까지 내어줄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소중하다고 말하면서 다른 것과 견준다면
자신에게는 그만큼의 가치일 뿐입니다.
자신의 가치를 확인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를 통해 삶의 질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 각자에게 하느님 나라는 어떤 의미일까요?
하느님은 내 삶에 어느 정도의 비중일까요?
내가 왜 하느님을 사랑해야 하는지
또 하느님 안에서 어떤 희망을 가지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느님과 맺는 관계는
나의 체험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는 과정 속에서
더욱 깊어지며 성장합니다.
초심자에게 믿음은 세상 여러 가르침 중 하나이지만
중급자에게 믿음은 내 삶을 변화시키는 가장 확실한 길이며
상급자에게 믿음은 내 삶의 의미 그 자체입니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며
자신의 믿음의 가치를 바라볼 수 있길 바랍니다.
내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지고 내 안에 자리 잡고 있는지 살피는 가운데
하느님과 맺는 우리의 관계가
삶의 의미 그 자체가 되길 기도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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