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2. 04:00ㆍ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예수님께서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그것을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성경에서 나오는 외딴곳은
조용히 머물러 하느님과 함께 하는 장소입니다.
일상의 번잡함에서 물러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곳
세상의 온갖 유혹과 시련에서 피해
하느님이 주시는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곳
하느님과 함께 하는 낙원이며
겸손되이 하느님께 의탁하는 휴식의 장소입니다.
예수님께서 외딴곳으로 물러가셨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통해
병을 고치고 마귀로부터 해방되길 바랬지만
그들의 행동은 하느님을 향해 나아가는 순례의 길이었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느님과 함께 하는 낙원으로 이끌려가
결국 하느님을 닮아 그분 안에 머물게 되는 여정이었습니다.
순례의 길을 걷는 이들에게
하느님은 사랑과 자비의 손길을 내밀어 주십니다.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당신을 따르는 군중들을 모두 배불리 먹이셨습니다.
그들을 보며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당신이 직접 먹을 것을 준비하여 충만함을 채워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먹을 빵과 물고기를 주셨지만
성경 안에서 그 의미는 남다르게 전해집니다.
모세오경에서 볼 수 있듯, 숫자 다섯은 생명을 주는 율법을 의미합니다.
또 숫자 2는 균형, 조화를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주님께서 주시는 오병 이어의 기적은
당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단순히 먹을 음식을 넘어
충만한 생명과 하느님 나라의 질서와 조화로 채워주심을 보여줍니다.
그렇기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역시
하느님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순례자인 만큼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풀어주십니다.
하느님 안에서 채워지는 충만함과
하느님과 함께 하는 조화와 질서 안에서
우리는 모두 배불리 먹게 됩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사랑과 자비에 감사드리며
하느님의 일에 동참하는 자세입니다.
아직 남은 열 두 광주리를 이웃에게 전하며
더 많은 이들이 주님께로 인도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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