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십자가 현양 축일

2021. 9. 14. 04:00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우리는 매일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 위한 하느님 사랑을 기억하며
하느님과 함께 하는 영광을 희망하기 때문입니다.
비록 십자가는 고통과 죽음의 상징이지만
십자가를 통해 이루어진 하느님의 구원 섭리를 통해
우리는 믿음과 희망과 사랑에 머물게 됩니다.

십자가 안에 감추어진 사랑을 깨달을 때
우리에게 찾아오는 고통과 환난에서 흔들리지 않습니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아픔과 근심 걱정보다
더 큰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매일 십자가를 짊어집니다.

스스로 고통을 찾아가는 삶이 아닌
삶 속에서 빛을 발견하는 희망을 살아갑니다.
고통에 숨겨 있는 의미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 안에 담겨 있는 사랑을
그 안에 담겨 있는 희생을
그 안에 담겨 있는 구원 의지를
우리는 하느님과 관계를 맺고
그분의 십자가를 가슴에 품고 살아갑니다.

십자가 현양 축일은
페르시아 인에게 빼앗겼던 십자가를 되찾은 기쁨을 기억합니다.
우리 구세주가 피를 흘린 십자가이기에
우리는 오늘 우리에게 다가오는 십자가를 그려봅니다.
나는 십자가를 통해 어떤 사랑을 느끼는가?
나는 십자가 안에 어떤 희망을 발견하는가?
나는 십자가와 함께 하느님과 어떤 관계를 맺는가?

오늘 십자가를 바라보며
십자가를 땀흘려 짊어지기 보다
간절히 가슴에 품고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주님의 사랑을 닮아가는
이 세상에 또 하나의 사랑의 표지가 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