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4주간 토요일

2021. 9. 18. 04:00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좋은 땅에 떨어진 것은,

말씀을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

 

말씀은 언제나 뿌려집니다.

어떤 장소에 떨어지든 뿌리를 내리려 합니다.

그러나 장소에 따라 유혹은 찾아옵니다.

 

길에 떨어진 씨앗에는

하늘의 새들이 찾아와 먹어 버립니다.

또 발에 짓밟히기도 합니다.

그만큼 씨앗을 돌보지 못하는 이들에게

씨앗을 뿌리내리기 전에 사라져 버립니다.

 

바위에 떨어진 씨앗에는

건조함이라는 유혹이 찾아옵니다.

어떤 간절함도 없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이에게

씨앗은 뿌리내리지 못하고 말라 버립니다.

 

가시덤불에 떨어진 씨앗은

근심 걱정이 가득하여 숨 쉴 틈이 없습니다.

내면에 하느님 말씀이 찾아왔지만

너무 많은 생각에 차마 말씀을 보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씨앗은 자라나려 하지만

결국 뒷전으로 밀려 버립니다.

 

기도하는 우리에게 유혹은 찾아옵니다.

그 유혹이 분심과 잡념인지,

혹시 지루함으로 찾아오지 않는지,

또는 지금 나에게 의미 없게 다가오지는 않는지

식별하지 않는다면 뿌리를 내리지 못합니다.

 

좋은 땅이란,

내 안에 찾아온 말씀을 소중히 여기고

그 말씀이 내 안에 자라날 수 있도록 돌보는 이,

바쁠수록 하느님과 함께 하는 소중함을 간진한 사람입니다.

그럴 때 말씀이 가진 놀라운 힘은

풍성한 열매로 우리에게 보답해 줄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될 수 있길 바라며

오늘도 내 안에 찾아오시는 말씀을 간직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