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7. 04:00ㆍ2022년 다해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
예수님은 모든 제자를 사랑하셨습니다.
모두를 사랑하셨지만
누가 보아도 특별히 사랑하던 제자가 있었습니다.
바로 사도 요한입니다.
누군가를 더 챙기면 시기와 질투가 시작되지만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요한이 보여준 모습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저마다의 생각이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에 따라 맞다고 생각된다면
또 급하거나 중요한 사안이라면
절차를 따르기보다 자신의 의도대로 하고자 합니다.
그만큼 자신에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일이 반복되면
사람들 사이에서는 분란이 생깁니다.
사랑 때문에 시작한 일이
사랑을 망가뜨리는 행동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요한 역시 그런 유혹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지켜야 할 점을 지켰습니다.
예수님의 사랑 받는 제자이지만
제자들의 대표인 베드로의 권위를 존중했고
다른 사도들의 의견을 따랐습니다.
그렇기에 요한은 예수님의 빈 무덤 이야기를 듣고
간절한 마음으로 누구보다 빨리 무덤으로 뛰어갑니다.
무덤 앞에서 요한은 기다립니다.
사랑하는 예수님을 빨리 보고 싶은 간절함이 있지만
베드로의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그만큼 요한은 지킬 점을 지켰고 절차를 따랐습니다.
무덤에 들어간 베드로와
뒤따라간 요한.
결국 이들은 보고 믿었습니다.
자신만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함께 하는 선택이었고
절차와 체계를 따른 선택이었기에
그들은 함께 보고 믿을 수 있었습니다.
사도 요한을 바라보며 우리도 기도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함께 하는 여정이 되기 위해
서로가 지켜야 할 점을 존중할 수 있기를
그리하여 하느님의 더 큰 뜻을 따라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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