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8. 04:00ㆍ2022년 다해
헤로데는 베들레헴에 사는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어떤 재난이 찾아올 때
그 재난을 피한 사람이 있다면
피하지 못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누구라도 피할 수 있음에 감사하기보다
내가 받은 상처와 아픔을 더 바라보게 됩니다.
그래서 피한 사람을 비난하고 욕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조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죄와 악으로부터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바라봐야 합니다.
헤로데는 자신의 왕위를 지키고 싶었습니다.
동방박사로 인해 메시아의 탄생을 알게 된 그는
자신을 위협할 수 있는 대상을 제거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특정 인물을 모르기에
자신이 생각하기에 범주에 포한된 아이들을 모두 죽이게 됩니다.
말 그대로 한 사람의 욕심으로 인한
재난이 들이닥쳤습니다.
이 와중에 요셉은 천사의 인도로 자리를 피합니다.
헤로데로 인한 재난으로부터 피해
머나먼 타국인 이집트로 피신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말합니다.
예수님 때문에 많은 죄 없는 아기들이 죽음을 맞이했다.
누군가를 위해 많은 희생이 필요했다.
과연 그럴까요?
헤로데의 욕심은 많은 이를 죽음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비난받아야 마땅하며
이에 대한 슬픔은 방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이들의 슬픔을 어루만져 주십니다.
죄 없는 어린아이들의 영을 품으시며
울음소리와 통곡소리로 가득한 그곳에도 함께 하십니다.
함께 슬퍼하고 함께 통곡하며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으로 이끌어 주십니다.
곧, 죄 없는 아기가 죽음을 맞이하였듯,
죄 없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수난받고 죽으실 것이고
우리의 슬픔과 통곡을
부활을 통한 희망과 기쁨으로 이어 주실 것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의 탄생이 가진 의미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오늘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어 우리를 찾아오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슬픔과 통곡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님의 희생과 부활을 기억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주님과 함께 하는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2년 다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성탄 팔일 축제 제6일 (0) | 2021.12.30 |
|---|---|
| 성탄 팔일 축제 제5일 (0) | 2021.12.29 |
|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0) | 2021.12.27 |
|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가정 성화 주간) (0) | 2021.12.26 |
| 주님 성탄 대축일 - 낮 미사 (0) | 2021.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