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아가타 동정 순교자 기념일
2022. 2. 5. 04:00ㆍ2022년 다해
그들은 목자 없는 양들 같았다.
사람은 나약합니다.
하느님께 대한 뜨거운 사랑이 있어도
제대로 쉬지 못하면 더 큰 일을 하지 못합니다.
자칫 지쳐버려 더 큰 유혹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타인과의 비교라는 유혹
자신을 더욱 엄격하게 대하고자 하는 유혹
내적 고갈로 이어져 의미를 찾지 못하는 유혹까지.
이는 성직자에게도 찾아오고
평신도에게도 찾아오는 유혹입니다.
그렇기에 사목자는 식별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느님께 대한 마음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켜주고
자신의 열정에 삼켜지지 않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지치지 않도록 휴식을 배려하고
자신의 일을 다른 이에게 넘기고 싶은 유혹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그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목자 없는 양들처럼 느껴진 이들을 위해
길을 나서시면서도 제자들을 배려합니다.
그들의 활동을 격려하면서 휴식을 주셨고
더 큰 일을 위해 잠시 멈추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당신께서 당신의 사명에 직접 움직이셨습니다.
모두 하느님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식별의 삶입니다.
오늘 우리도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신앙을 이끄는 이들에게 식별의 은사가 주어지기를
그리하여 하느님의 일을 하면서
더 많은 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열정을 살아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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