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4주간 금요일

2022. 2. 4. 04:002022년 다해

내가 목을 벤 그 요한이 되살아났구나.

 

사람들의 칭찬을 듣는 일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 일

생각만 해도 기분 좋아집니다.

 

내가 한 노력에 따른 결실을 맺는 일

나를 통해 누군가가 희망을 찾는 일

마찬가지로 상상만 해도 힘이 납니다.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기에

관계 안에서 자신의 존재감이 드러날수록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관계에 너무 신경을 쓰면 위험합니다.

 

나의 선행을 통한 칭찬이 아닌

칭찬을 위한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인정을 받기 위해 누군가를 끌어내리고 싶고

결실을 맺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됩니다.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권력과 재물에 대한 유혹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맺는 관계를 잘 살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나와 맺는 수많은 관계 안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바라봐야 하는 관계는

하느님과의 관계입니다.

언제나 변할 수 있는 사람과의 관계가 아닌

영원히 변함없는 하느님과의 관계에 집중할 때,

우리는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 온전히 의탁했던 다윗은

수많은 유혹과 죄에서도 하느님께 돌아올 수 있었지만

인간에게 의지했던 헤로데는

세상과 권력에 대한 욕심으로

결국 하느님의 사람을 죽였습니다.

 

어떤 삶이 행복할까요?

당장을 위한 선택과

내 삶의 의미를 위한 선택은 분명 다릅니다.

분명 필요한 삶의 여건은 있지만

삶의 의미는 그것에서 찾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수많은 관계 안에서 하느님 중심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그리하여 삶의 의미를 찾고

그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을 수 있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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