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1. 04:00ㆍ2022년 다해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민족의 명절입니다.
가족들이 서로 안부를 묻고 사랑을 나누는 시간
이 날은 우리가 잊고 있던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
그저 혈연으로 이어진 관계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고 이끌어주는 공동체입니다.
가족이 집이라는 한 공간에 사는 관계가 아닌
각자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며
서로에게 내어주는 가장 작은 사랑의 공동체입니다.
그리고 친척은 가족으로부터 이어진
두 번째 공동체이며 서로가 이용하는 대상이 아닌
서로의 성장을 위해 돕는 운명 공동체입니다.
가족이 가족이 되기 위해서
또 친척이 친척이 되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명절이라는 특별한 날에만 만나 최소한의 관계를 유지하기보다
평소에 관계를 맺어가며 명절을 통해 결실을 맺어야 합니다.
즉 일상의 작은 노력과 관심이 쌓여
풍성한 결실을 맺는 날이 명절이며
서로에게 맺은 과실을 나누며 기뻐하는 날이
바로 오늘 입니다.
그러나
함께 모여 정치 종교 이야기를 할수록 싸운다고 합니다.
서로 분열되고 갈등이 쌓여 갑니다.
취업, 결혼과 같은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관심의 표현이라는 이유로 또 하나의 폭력이 이어집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관계라면,
또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여 존중하는 자세를 가진다면
갈등의 요소를 피해 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제로 이야기하면 좋을까요?
각자가 가진 희망을 이야기하면 좋겠습니다.
한 해 동안 체험한 하느님이 어떠했는지
신앙 안에서 어떤 기쁨을 체험했고
어떤 어려움을 경험했는지
또 새로운 한 해를 어떻게 보내며 계획하는지 이야기하며
서로가 가진 희망을 나누며
서로를 향한 관심을 표현하는 대화입니다.
나의 바람을 상대에게 투사하는 것이 아닌
상대의 바램을 응원하는 자세
나의 꿈을 상대에게 넘기는 것이 아닌
각자의 꿈을 향해 동행하는 자세입니다.
이런 자세가 바로 깨어 준비하는 삶입니다.
언제든 하느님 안에서 함께하는 운명 공동체임을 기억하며
오늘 희망을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지 살피며
조상들을 기억하며 모인 자리에
친교와 화목이 자리 잡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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