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2. 08:00ㆍ2022년 다해
행복하십니다, 믿으신 분!
우리는 성모 마리아를
신앙의 모범으로 바라봅니다.
예수님을 잉태할 준비를 하셨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과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생애에서 우리는
인간적인 시선으로 기쁨보다 슬픔과 괴로움을 바라보지만
신앙인의 시선에서 가장 행복한 분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의 성덕을 닮으며
예수님을 향해 나아가는 가장 훌륭한 동반자로 여깁니다.
오늘 성모 마리아는 엘리사벳을 찾아갑니다.
하느님을 모신 여인이
이미 하느님과 함께 하기에 행복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찾아갑니다.
유다 산악 지방까지 기꺼이 나아가는 그녀는
자신의 처지와 비슷하게 하느님 체험을 한 이를 찾아갔고
엘리사벳과 함께 하느님 손길을 축복하고 기뻐합니다.
오늘 우리가 묵상하는 성모님의 성덕은
바로 친교와 나눔입니다.
우리가 서로 맺는 관계는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지는 친교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 사랑에 응답하는 관계이며
하느님 사랑 안에서 서로가 기쁨을 나누는 관계입니다.
만약 신앙인들 사이에 하느님이 없다면
서로를 위한 희생과 나눔은 한계가 있습니다.
서로 계산하면서 자신의 이익이 우선이 됩니다.
하느님을 잉태한 마리아가 굳이 엘리사벳을 찾아 산악 지방을 갈 필요가 없고
오히려 엘리사벳이 마리아를 찾아와야 했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먼저 엘리사벳을 찾아갑니다.
더 큰 기쁨을 체험한 이가 먼저 행동하고
더 큰 행복한 사람이 먼저 다가갔습니다.
우리 신앙인들이 서로를 향한 자세가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 내면에 차오르는 하느님 사랑은
결국 넘쳐 흘려 이웃에게 전달됩니다.
이것은 계산이나 이익 때문이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그리스도의 향기가 전해지는 것이고
더 많은 이가 그 사랑에 동참하도록 인도하는 자세입니다.
바로 하느님이 나에게 하셨듯
우리도 이웃에게 그 사랑을 전하게 됩니다.
오늘 성모 마리아를 기억하며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우리 안에 하느님을 초대하고 함께 할 수 있기를
그리하여 하느님 안에서 서로 이끌어주며
함께 충만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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