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6주간 화요일
2022. 5. 24. 04:00ㆍ2022년 다해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
떠남은 빈자리를 만듭니다.
빈자리의 크기만큼
그 사람의 영향력을 보여줍니다.
얼마나 소중한 사람이었는지
얼마나 중요한 사람이었는지
빈자리를 통해 남아 있는 이들은 깨닫습니다.
함께 하는 동안 당연하게 느꼈던 부분을
비로소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있을 때
아이들은 안전합니다.
그들이 잘못하거나 실수를 해도
부모님들이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독립을 한 후에
자녀는 부모님의 빈자리를 크게 깨닫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 존재인지 알게 되어
부모님의 마음을 느끼며 성장합니다.
예수님 역시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계속 계셨다면,
제자들은 예수님께 의존할 뿐입니다.
그분께서 마귀를 쫓아내시고 병자를 치유해주시기에
제자들은 그저 따라다니면 될 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떠난 후에
그분의 빈자리는 제자들에게 온전히 주어졌습니다.
이제 제자들은 예수님의 사명을 이어받아
신앙인으로서, 복음 선포자로서 살아가야 합니다.
이때에도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보호자가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빈자리를 통해 소중함을 알았다면
보호자를 통해 그릇된 생각들을 고쳐나갑니다.
죄와 의로움, 심판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가운데
성숙한 신앙인이 되어 하느님께 나아갑니다.
또 한 명의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오늘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나에게 주님이 어떤 분인지 성찰하는 가운데
주님과 함께 그분을 닮아
그분의 사명을 이어받아 살아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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