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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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창조주 하느님?(feat. vs 진화론)
세상의 시작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하느님이 어느 순간 세상을 창조하시거나 차례대로 하늘과 땅을 만들고 생명을 만들었을까? 아니면 과학에서 말하듯 빅뱅을 통해 우연의 우연이 겹쳐 진화의 단계를 거치며 여기까지 이르렀을까? 성경 말씀을 진리라고 믿는 사람과 신을 믿지 않는 사람은 늘상 이 주제로 싸우곤 한다. 성경 말씀은 역사의 사실을 기록된 책이 아니다. 창세기의 앞 부분은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단계별 창조와 한 번의 창조 중 어떤 창조가 진짜일까? 모두 사실이라고 해버리면 성경의 첫 부분부터 부딪치게 된다. 오히려 이 부분은 세상을 창조한 하느님의 뜻과 인간 창조의 의미를 담았다. 다음의 3가지 질문에 답한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우리의 목적은 무엇인가? 시작을 알면 끝을..
2019.11.11 -
26. 전능하신 천주 성부?
전능. 어떤 일이든 못하는 것이 없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우리가 고백하는 하느님은 전능하신 분이다. 그런데 거부감이 들 때가 있다. 가슴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순간이 있다. 바로 고통과 악에 대한 문제이다. 하느님은 전지전능하신데 고통은 왜 있는 걸까? 혹시 악도 하느님이 만드신 건 아닐까? 착하게 살면 상을 받고 행복해야 한다고 배웠다. 하지만 착하게 살면 호구처럼 취급받게 된다. 호의가 계속되면 호의가 돌아오지 않고 권리처럼 받아들이는 모습도 많이 보인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더 상처 받게 되고 법을 잘 지킬수록 생활이 나아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런 현실 앞에서 전능하신 하느님은 그저 동화 이야기처럼 느껴지게 된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연결된다. 하느님은 존재하는가? ..
2019.11.09 -
7. 흔들리지 않는 신앙 생활을 위해서 필요한 한 가지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물어보았다. 성당에 어떻게 오게 되었나요? "엄마가 가라고 해서 왔어요" "할머니가 대(?)를 이으라고 해서 왔어요" "그냥요" "친구가 있어서요" 대부분의 친구들은 부모님이 가라고 해서 성당에 온다. 간혹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신앙의 맥을 이어가길 원해서 오는 친구도 있고 성가정을 위해 가족이 함께 세례를 받고 성당에 오는 친구들도 있다. 중학생이 되면 친한 친구가 다니기 때문에 친구가 좋아서 함께 성당으로 오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신앙생활을 어떻게 하게 될까? 부모님의 영향력이 약해지는 성인이 되면 성당에 오게 되는 이유를 못 찾아 떠나게 된다. 친구와 멀어지거나 다른 친구들이 생기면 그곳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신앙을 위한 결단이 아닌 다른 이유로 성당에 찾아왔기 때문이다. 이..
2019.10.22 -
4. 기도를 더 잘하기 위한 방법 : 나와 하느님 관계 표현하기
하느님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어떤 사람은 그분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풀어내면서 설명한다. 좋으신 분, 전지전능하신 분, 자비로우신 분, 인도해주시는 분, 함께 하시는 분, 영원하신 분 등 자신이 체험한 하느님을 개인적으로 표현하거나 성경 안에서 알 수 있는 하느님의 모습을 하나하나 첨가한다. 또 다른 사람은 그분에게 속하지 않는 부분을 하나씩 빼낸다. 악하지 않은 분, 작지 않은 분, 흉하지 않는 분, 괴롭히지 않는 분 등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부정적인 모습을 하나씩 빼내며 하느님을 설명한다. 하느님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사람은 계속 그분에 대해 알아가면서 지식을 참가해 나가며 기도를 한다. 하느님에 대해서 부정적인 모습을 없애가는 사람은 자신을 비워내면서 기도를 한다. 모두 전통적인 ..
2019.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