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9주간 토요일

2022. 10. 22. 04:002022년 다해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멸망할 것이다.

 

하느님은 사랑과 자비이십니다.

우리를 기다려주시며

우리가 회개하고 결실을 맺을 수 있길 바라십니다.

그런 하느님의 사랑을 바라보며

우리에게는 한 가지 유혹이 찾아옵니다.

그분께서 언제까지고 기다려주실 것이란 생각입니다.

 

신앙생활에서 찾아오는 유혹이기도 합니다.

주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지금 여기에서부터 하느님을 사랑하는 선택이지만

우리는 주님 사랑을 바라보며

나중에 힘들 때에 주님을 찾으려 합니다.

주님께서는 지금 당신과 함께 하길 원하시지만

우리는 지금 세상을 즐기려 합니다.

 

당장 큰일이 없다 하여 이루어진 선택이

서서히 하느님과 멀어지게 하고 있음을 모르고

그저 지금 이 순간 주어진 선물을 즐기려 합니다.

이런 마음을 우리는 교만이라 말합니다.

하느님의 선하신 마음을 이용하려는 교만이며

하느님 사랑을 막연히 말하며

사람들에게 그 사랑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교만에 빠진 이들이 있으면

공동체는 분열하게 됩니다.

각자 주어진 역할과 능력이 서로를 위한 것임을 잊고

그저 자신을 위해서 사용하며 벽을 세우기 때문입니다.

 

교만한 이들은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그들은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그저 하느님을 이용하려 할 뿐입니다.

그런 이들은 결국 예수님의 말씀처럼 될 것입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멸망하게 될 뿐입니다.

 

주님은 사랑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를 위해 다가오셨습니다.

그분 사랑을 믿고 응답하는 가운데

함께 하느님께 나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충만함에 기뻐할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