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시몬과 성 유다 타태오 사도 축일

2022. 10. 28. 04:002022년 다해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아 사도라고 부르셨다.

 

시몬과 유다는 사도단의 말석입니다.

그들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전해지지 않습니다.

그저 사도단에 속해 있다는 사실만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두 사도를 기억합니다.

말석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안에서 그분들이 참된 제자였기 때문입니다.

 

건물에는 많은 기둥이 있습니다.

하나의 기둥이라도 없으면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건물이 무너져버립니다.

그러나 기둥 중에서는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있는 기둥도 있지만

숨겨져 있는 기둥도 있습니다.

화려하게 장식된 기둥도 있지만

밋밋하게 세워져 있는 기둥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한 기둥이 더 중요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각각의 기둥이 모여 건물을 받치고 있기에

모두 중요한 기둥입니다.

 

시몬 사도와 유다 사도를 바라보며

우리 신앙인의 삶도 묵상하게 됩니다.

누군가가 인정해주든 말든 우리는 그리스도의 제자이며

화려하든 아니든 우리의 삶으로 복음은 전파됩니다.

남이 알려주지 않아도 하느님과 맺은 관계가 중요하고

내가 하느님 안에서 참된 행복을 발견하는 일이 더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 산을 내려가 복음을 전하실 때

시몬과 유다도 함께 했습니다.

말없이 그러나 꾸준히 주님과 함께 하신 사도들처럼

우리 역시 주님 안에서 교회를 이루는 구성원임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 하느님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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