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31주간 토요일
2022. 11. 5. 04:00ㆍ2022년 다해
너희가 불의한 재물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참된 것을 맡기겠느냐?
하느님은 세상을 보시기 좋게 창조하셨습니다.
세상은 그 자체로 악하지도 선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그 세상을 다루는 이들이 어떤 마음이냐에 따라
악의 도구가 되기도 하고
선의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재물을 대하면서 하느님의 뜻을 따른다면
재물은 하느님 나라를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재물에 매여 본래의 방향을 잃어버리면
그것보다 무서운 유혹도 없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는
재물을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사용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일을 하는 사람은
재물에 매여 하느님을 잊어버립니다.
미래에 대한 희망이 부족할 때,
곧 믿음이 부족하여 기도하지 않는 이들은
눈앞의 재물에 관심을 가질 뿐입니다.
그런 점에서 바오로 사도의 모범을 따라야 합니다.
보장된 삶을 내려놓고 하느님 제자의 길을 걸어간 사도는
비천하게도 살 줄도 알고
풍족하게 살 줄도 알았습니다.
그의 마음에는 하느님으로 가득 찼기 때문에
이런 삶이 가능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재물과 세상 중에서 선택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 사랑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지
아니면 사랑을 잃어버렸는지를 묻고 계십니다.
누구나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합니다.
하느님을 먼저 바라보느냐
아니면 하느님을 이미 잊었느냐의 문제만 있을 뿐입니다.
오늘 우리의 마음을 살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이 바라시는 뜻을 먼저 구하고
그 후에 세상에 담긴 그분 사랑을 만날 때
우리는 하느님의 참된 제자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
주님 안에서 믿음을 먼저 키워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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