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7. 04:00ㆍ2023년 가해
예수님께서는 처음으로 갈릴래아 카나에서 표징을 일으키셨다.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하느님이 주신 선물인 세상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고 그분을 알아가며
주님의 자녀로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진 욕심이 모여
세상은 죄의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뜻이 아닌 인간의 뜻을 찾고
하느님의 일이 아닌 자신의 일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런 이들을 볼 때면
우리는 주님께 청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뜻이 다시 세상에 이루어지길 청하며
그분의 섭리에 의탁해야 합니다.
오늘 마리아는 예수에게 청합니다.
그리고 일꾼들에게 당부합니다.
판단하지 말고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따르라는 당부의 말씀.
이는 하느님 자녀로서의 삶을 보여줍니다.
겸손된 자세로 하느님께 의탁하는 삶은
죄가 발생하거나 누가 죄를 짓는 것을 보면
그를 위해 하느님께 청하는 삶입니다.
결과마저 하느님께 온전히 맡길 수 있을 때
우리는 참된 겸손을 살아간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불가능한 일도 이루십니다.
인간이 볼 때 한계가 있어도
하느님께서는 모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저 하느님의 뜻을 찾고 그 뜻을 살아가려 할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느님이 준비해 주십니다.
만약 내가 원하는 것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실망하면
어느 순간 우리 마음에 유혹의 손길이 다가온 것입니다.
하느님께 청하고 인간으로서 최선을 다하지만
그 결과를 하느님께 온전히 맡긴다면
우리는 하느님이 주시는 선물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런 자세가 바로 하느님 자녀로서의 삶입니다.
오늘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성모 마리아를 닮아 하느님께 청하고
하느님이 주시는 결과에 순명하며 의탁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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