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13. 04:00ㆍ2023년 가해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누구나 자신의 삶을 통제하고 싶습니다.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함께 하는 이들까지도 통제하며
자신이 바라는 방향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자신이 가진 꿈과 희망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자신과 이웃이 함께 나아가길 바랍니다.
그러나 사람은 나약합니다.
모든 것을 온전히 알 수 없기 때문에
또 자기 혼자 모든 것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꿈과 희망을 향한 여정에서 한계를 체험합니다.
빈틈이 생길 수 밖에 없고
자신의 영역을 넘어선 예측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은
자신의 나약함을 넘은 존재를 찾고 의탁하게 이끌어 줍니다.
이웃에 대한 믿음은
서로의 다름으로 인한 차이에 사랑을 채워줍니다.
같은 희망을 향하고 있다는 믿음으로
서로를 믿고 맡기며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복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카파르나움에 있을 때
많은 이들이 그분께 모여들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기쁜 소식을 듣기 위해서였습니다.
자신의 한계를 알기에
복음을 전하는 예수님을 찾아왔고
그들은 예수님을 중심으로 모두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느님 안에서의 조화입니다.
하느님 안에 모인 이들은
아직 믿지 않은 이들을 초대할 수 있습니다.
지붕을 열고 조심스럽게 중풍병자를 내렸듯이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믿지 않는 이를 예수님께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서로에 대한 믿음의 모습은
더 많은 이를 하느님께로 초대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믿음을 살펴보길 바랍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은 겸손함으로 이어지고
이웃에 대한 믿음은 조화와 균형을 가져옵니다.
이 모두 주님을 중심으로 살 때 가능함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도 주님과 함께 주님 안에서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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