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5주간 목요일

2023. 2. 9. 04:002023년 가해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한 명은

그리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습니다.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되며

그와의 관계를 가볍게 여기게 됩니다.그만큼 절실함도 없습니다.

 

유일한 사람은 다릅니다.

오직 단 한 명이라면 그 소중함이 달라집니다.

그에게 온전히 자신을 내어줄 수 있고

관계에 대한 절실함이 가득합니다.

그런 만큼 관계에 무게가 실리게 됩니다.

우리가 이웃을 대하는 자세가 바로 이렇습니다.

 

하느님은 세상을 창조하셨지만

사람은 자신의 짝을 찾지 못했습니다.

협력자.

곧 하느님의 일에 동참하며

그분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삶의 동반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오직 사람만이 동반자가 될 수 있고

오직 사람만이 하느님의 뜻을 온전히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깨달을 때

우리는 하느님께 나아가는 이웃을 형제자매로 대하고

그와 함께 하느님의 뜻을 찾고 실천할 수 있습니다.

 

오늘 페니키아 출신의 여인은

예수님께 매달렸습니다.

자신을 구해줄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심을 알았기에

절실함으로 인간이 만든 굴레를 넘어설 수 있었습니다.

결국 그러한 절실함을 보고 예수님을 손길을 내미셨고

그녀는 하느님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이야말로

구원으로 이르는 다양한 길 중 하나가 아니라

유일한 길임을 깨달은 이는

절실함을 가지고 믿음의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페니키아 출신의 여인이 보여준 믿음의 자세로

첫 사람처럼 형제자매를 협력자로 받아들이며

주님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주님을 향한 우리의 절실함이 믿음으로 이어지고

믿음의 동반자들과 함께 하느님 뜻을 살아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