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6주간 목요일

2023. 2. 16. 04:002023년 가해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어야 한다.

 

하느님은 노아와 계약을 세우십니다.

홍수 이후 다시 인간에게 자유를 맡기시며

그만큼 책임도 주셨습니다.

생명이라는 책임을 지키는 한

인간 스스로 자유로움을 살아가면서

하느님과 친교의 관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책임 있는 자유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책임이란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지키는 것입니다.

생명은 하느님에게 속한 것으로

모든 것이 주어졌지만

하느님의 뜻을 벗어나지 않아야 함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하느님 안에서 누리는 자유만이

진정 우리를 행복으로 이끌어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하느님의 뜻이란

하느님의 섭리이며

모두를 구원하시고자 하는 계획입니다.

만약 모든 이를 향한 사랑을

자신에게만 한정 지으려 한다면

그것은 하느님 사랑에 대한 잘못된 응답입니다.

베드로가 빠진 유혹이 바로 이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면서

그분을 그리스도로 고백합니다.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분이심을 고백하며

더 나아가 하느님이심을 드러내는 신앙 고백입니다.

그러나 그분의 뜻을 인간의 뜻으로 가로막으려 하자

예수님은 베드로를 질책하십니다.

하느님의 제자가 사탄, 곧 반대자라는 호칭으로 불립니다.

 

우리도 이런 유혹을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는

하느님 뜻에 온전히 순명하는 겸손의 길입니다.

그럴 때 참된 행복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오늘 하느님 안에서 자유를 누리며

주님의 뜻에 일치할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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